오사카여행 1일차 | 마츠야, 오사카성, 도톤보리, 돈키호테 관람차, 츠텐카쿠

2025년 2월 27일 ~ 3월 3일 우리가족은 오사카로 떠났다!

봄방학이 없는 2달간의 겨울방학을 열심히 보낸 아이들에게, 2달동안 빈틈없이 아이들을 돌본 나에게

항상 바쁜 남편에게 선물같은 시간! 

컴컴했던 하늘이 점점 푸르스름 해진다.

달리는 차에서 2호가 찍은 사진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국장으로!!

이때가 제일제일 설레는 듯 :)

저 귀여운 캐리어 2개에 4인 가족 짐 다 쌌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젠 29인치짜리 사야할듯.. 아님 아이들용 캐리어 2개를 사던지.

 

2시간 30분 비행해서 간사이공항 도착!

 

너무너무 배고파서 숙소에 짐 놓자마자 먹은 마츠야.

숙소 바로 앞이고 우리나라의.. 김밥천국 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싸고 맛있고 빠르고.

 

소고기양념구이 김치찌개 세트, 돼지고기구이, 커리, 공기밥 하나 추가하여 점심을 뚝딱 해결했다.

2호가 시킨 소고기 구이와 김치찌개 세트

내꺼 커리 많이 짰다. 조금씩조금씩 밥에 비벼먹었는데도 소스가 많이 남았다.

야끼니꾸 소스, 시치미, 양배추드레싱 등 깔끔하고 귀여운 소스통. 끈적이지 않아 좋았다.

 

식사 후 오사카에서 첫번째 일정 오사카성으로 간다.

1일차는 주유패스 뿌시기로 주유패스로 갈 수 있는 곳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몰아서 하는 날ㅋㅋㅋ

주유패스는 1일권, 2일권이 있고 2일권을 구매할 경우 2일을 연달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2일차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예정되어 있어 1일차에 주유패스를 뿌셔야 한다!

(다리도 같이 뿌셔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오잉 도로에 나타난 마리오카트. 의상은 미니언즈ㅋㅋㅋ

 

 

주유패스 첫번째 일정은 오사카성! 

이토히로부미를 신격화 해놓은 곳.. 아이들도 안중근 의사를 책으로 많이 접해서 그런지 관심있게 내부를 보는 것 같았다. 

2호가 왜 여기엔 안중근에 관한 내용은 없냐며ㅋㅋㅋㅋㅋ

입구에서 주유패스 QR확인하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내부 열심히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내부도 보고~ 날이 따뜻했다.

 

주유패스 두번째 코스는 도톤보리!

또 열심히 이동하여 도톤보리로 갔다. 

사람이 정말 많은 글리코상에서 사진을 많이 남겼다ㅋㅋ 

많은 사람의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사진은 패스-

 

새벽부터 일어나 비행하고 많이 걸은탓에 아이들이 슬슬 지치기 시작. 안돼! 지치지마 주유패스 뿌셔야대!

잠깐 쉴겸, 아이들이 원하는 돈키호테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주유패스에 포함되는 건 아닌데 조금 할인이 된다.

주유패스를 보여주면 1인 900엔 짜리 티켓을 끊으라고 추천해준다. 

대기하는 중간에 서비스로 뽑기를 할 수 있다ㅋ

아이들은 1인 1회, 성인은 팀당 1회ㅋㅋ

뽑기안에는 사탕이 들어있다. 달다구리 먹으면서 기다리기ㅋㅋㅋ

 

신기하게 생긴 돈키호테 관람차

앉으면 저 원통이 바깥쪽을 향해 통째로 돌아버린다

그리고 꽤 높이 올라간다... ㅎㄷㄷ

잠깐 앉아서 쉬니 좋고 오사카 시내를 이렇게 내려다 보니 그것도 좋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주유패스 3번째 일정 원더크루즈 타기

주유패스QR이 있으면 이 크루즈는 무료다. 

리버크루즈와 원더크루즈의 차이는 예약가능여부!

 

리버크루즈는 예약불가

원더크루즈는 예약가능!! 우리는 오래 기다리기 싫어서 적당한 시간에 원더크루즈를 예약했다. 

도톤보리 구경하다가 시간맞춰 원더크루즈 타는 곳에 가니 바로 탈 수 있어 좋았다. 

 

원더크루즈 예약 https://wondercruise.jp/ko/top/ 

TOP【언어 전환】

 

어둑해지니 더욱 화려해지는 도톤보리

조잘대는 1호와 2호

빠질 수 없는 글리코상ㅋㅋㅋㅋㅋ

 

원더크루즈까지 타고 숙소근처인 츠텐카쿠로 왔다.

츠텐카쿠 전망대와 슬라이드까지 주유패스로 타면 좋았으련만.. 겁쟁이들은 절대 안타겠다해서 안갔다ㅠㅠ

츠텐카쿠 전망대와 슬라이드도 주유패스에 포함이니 꼭 타보시길! 

지금 생각하니 나 혼자라도 탈껄그랬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격을 너무 하고싶다는 2호의 요청으로 사격 한 판 했다.

아무것도 맞히지 못했다......

 

저녁으로는 나니와신풍라멘와 교자 그리고 맥주..

우리 진짜 많이 걸었다.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이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밥도 먹기 싫으니 그냥 숙소가서 자자는 1호 2호ㅋㅋㅋㅋㅋㅋ

하지만 4-5개 되는 메뉴를 폭풍 흡입하고(사진은 왜 하나뿐인지..)

생명수 같던 맥주도 들이키고 숙소로 갔다.

 

바로 환복을 하고 대욕장으로 갔다. 

목욕하고 나와서 다들 다음날 일정표를 확인하고 말없이 잠들었다.

왜냐하면

2일차 6시 30분에 기상해야하는 어마어마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